백화점, 코리아세일 기세 몰아 ‘재고떨이’ 막판 세일(종합)

롯데, 아웃도어 등 ‘아우터 ’재고 대방출 특가 세일

현대·신세계, ‘男心’ 공략 남성브랜드 특가 세일

AK플라자, ‘쿤(KOON)’ 할인폭 98%까지 늘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 신세계 현대 AK플라자 등 백화점 업계가 코리아세일페스타의 기세를 몰아 '막판 파격세일' 행사를 펼친다. 이번 코리아세일 효과로 오랜만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활짝 열리자 분위기를 끌어올려 매출을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16일까지 ‘코리아 세일페스타’ 막바지 세일로 ‘100대 완판상품전’, ‘노마진 상품전’ 등을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9개 점포에서는 ‘아웃도어·스포츠 페스티벌’, ‘트렌디 이월상품 특가전’ 등을 진행해 자켓·패딩·코트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12일부터 16일까지‘여성 인기 브랜드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비지트인뉴욕, 스위트숲, 온앤온, 시슬리 등 총 12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100대 완판상품전’과 파트너사 부담은 줄이고 소비자에게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백화점 ‘노마진(No-margin) 상품’도 진행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7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4억 연금까지 1등에게 총 11억원의 경품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세일이 끝나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경품 행사는 소비자현상경품에 대한 상한액이 없어진 이후 롯데백화점에서 처음으로 10억원 이상의 규모로 진행하는 경품 행사다.

현대백화점은 13일부터 16일까지‘더 블랙위크’를 테마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지하 1층 매장에서 ‘명품 수입침구 바세티 기획 상품전’을 연다. 대표 상품으로는 수리야 구스 이불 9만9000원, 몰리나 화이트 구스 80만원 등이다. 남성패션의 할인 혜택도 늘린다. 듀퐁, 브리오니, 휴고보스 에트로맨즈,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듀퐁셔츠, 지이크 등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멘스 스페셜 위크엔드’를 연다.

신세계는‘男心’을 집중 공략한 ‘멘즈위크’를 열며 코리아 세일 페스타 피날레를 장식한다. 디젤 블랙골드 아우터 38만3200원, 앤드지 아우터 11만 9000원, 워모 코트 11만원, 킨록 다운점퍼 15만원, 클럽캠브리지 스웨터 9만원, 로가디스 수트 31만원 등 캐주얼부터 클래식 정장까지 최대 75%까지 할인해 특가에 선보인다. 또 각 점포별로 남성패션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대형행사도 펼쳐지며 럭셔리 남성 브랜드에서는 멘즈위크를 맞아 구매금액별 ‘럭셔리’ 사은품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남성의류팀장 이상헌 부장은 “요즘 백화점 고객 중 10명 중 4명이 남성일 정도로 남성들은 이제 백화점의 주축”이라며 “남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대형행사로 매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도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대형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해외유명브랜드 편집매장 ‘쿤(KOON)’ 패밀리 세일 행사는 최고 할인율을 95%까지 늘렸다.

구로본점은 14일부터 20일까지 지하1층 이벤트홀에서 ‘스포츠 아우터&슈즈 특집전’을 열고 40~70% 할인하며, 수원AK타운점은 리바이스, 버커루진, JEEP, 플랙진, LAP 등 브랜드를 30~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남녀구두, 핸드백, 지갑 등을 50~70%까지 할인하는 ‘슈즈&백 페스타’ 행사도 펼친다.


이지영 기자 dw0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