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의약품 대비 15% 할인 가격으로 공급 예정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4월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FDA 승인 이후 램시마의 미국 내 독점 유통권을 갖고 있는 화이자와 미국 내 판매전략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양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 현지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미국 시장용 초도물량을 지난 8월부터 출하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공보험 시장과 사보험 시장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의약품 공시가격은 존재하나 사보험 시장의 경우 보험사와 병원 사이에 약가 협의가 필요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화이자의 강력한 마켓파워가 램시마 약가 협상 과정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시장 확대 및 제품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램시마는 미국에서만 5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오리지널 제품을 포함해 같은 적응증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TNF-알파 억제제 시장 침투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TNF-알파 억제재(자가면역질환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35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미국 시장은 20조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이 시장은 레미케이드(존슨앤드존슨)를 비롯, 휴미라(애브비), 엔브렐(암젠) 등 3개 블록버스터 제품이 분점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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