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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후폭풍’ 속 셀트리온 약진···‘테바 효과’?

‘한미약품 후폭풍’ 속 셀트리온 약진···‘테바 효과’?

등록 2016.10.18 17:19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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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대비 7% 상승···기관 ‘사자’테바 인수설에 투자심리 개선바이오시밀러 제품 글로벌 진출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반등에 성공했다. ‘한미약품 사태’ 이후 제약주 전반이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으나 호재가 겹치며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 테바의 셀트리온 인수 가능성 등이 보도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상승한 상태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7.0% 상승한 10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기관은 이날 하루 동안 78억190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거래량도 전날 대비 200% 넘게 늘었다.

이날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테바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기업의 인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테바는 최근 제약업계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며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최근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테바의 바이오시밀러 약품 판권 계약 체결이 이뤄진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쥬마’에 대한 미국과 캐나다 시장 독점 판권 계약을 테바와 체결했다. 테바는 글로벌 13위의 제약사로 지난해 기준 약 23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이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테바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을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며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앞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브랜드 효과로 빠른 시작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향후 유럽 지역 판권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내년 초 유럽에서 허가 승인을 기대하고 있고 미국은 내년 상반기 내에 신청 신청 예정이다. 허쥬마의 경우 올 11월 유럽에서 내년 상반기 미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램시마’는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제까지 유럽의 실적과 더불어 2018년 램시마의 점유율 증가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된다”며 “트룩시마와 허쥬마도 테바와의 계약으로 북미 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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