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조7476억·영업이익 1조343억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사상 최대치영업이익률 20분기만에 최고치···14%
포스코는 26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7476억원, 영업이익 1조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4755억원이다.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수 감소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대폭 개선된 철강 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에너지·ICT 부문 실적의 소폭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2.4%, 115.6% 증가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148% 증가한 1323억원을 기록해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Krakatau POSCO도 3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외 멕시코 자동차강판 생산법인 POSCO Mexico, 베트남 냉연 생산법인 POSCO Vietnam, 인도 냉연 생산법인 POSCO Maharashtra 등 해외 주요철강법인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6%, 19.6% 증가한 6조1065억원과 852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7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6.5% 상승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WP(월드프리미엄) 제품 및 솔루션 마케팅 판매량 확대, 철강가격 상승,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1%p 상승한 14.0%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3분기 이래 20분기만에 최고 수준이다.
WP제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9만9000톤 늘어난 403만8000톤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로써 포스코의 WP제품 판매 비중은 48.1%가 됐다.
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연결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5.5%p 낮아진 70.4%로 연결 회계 기준을 도입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별도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2.3%p 감소한 16.9%로 창업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차입금은 전분기 대비 2조2643억원 감소했고 별도 기준으로는 외부 차입금보다 자체 보유 현금이 많아지면서 순차입규모가 마이너스(-8295억원)로 전환됐다.
한편 포스코는 3분기에 포스코TMC와 SPFC를 포스코P&S로 합병 결의하며 철강 유통사업 구조를 슬림화했고, 중국 및 일본 등지의 가공센터를 합병하는 등 9건의 계열사와 8건의 자산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포스코는 4분기에 24건, 내년 27건의 계열사 및 자산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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