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입찰 지켜본 후 우선매수권 행사여부 결정할 듯
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우리은행,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를 통해 진행한 금호타이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박삼구 회장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채권단이 매각하는 금호타이어 지분은 2009년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보유하고 있는 6636만8844주(지분율 42.01%)다.
금일 박 회장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내년 1월 예정돼 있는 본입찰 즈음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예비입찰 참여 과정 없이 본입찰에서 선정된 우선협상자가 제시한 인수가에 맞춰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할 수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일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인수 의지에는 변함 없다”라며 “우선매수청구권 사용 여부는 내년께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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