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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껌씹기가 두뇌 활성화‧세균억제에 주효”

롯데제과 “껌씹기가 두뇌 활성화‧세균억제에 주효”

등록 2016.11.30 14:55

차재서

  기자

롯데자일리톨껌 매년 1000억원 이상 판매 스트레스 해소, 인지증 예방 효과도 입증

사진=롯데제과 제공사진=롯데제과 제공

최근 껌씹기가 두뇌 활성화와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롯데자일리톨껌’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롯데제과는 롯데자일리톨껌이 매년 1000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포스데이타 기준으로 2014년 1040억원, 2015년 115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롯데제과 측은 자일리톨껌과 껌씹기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됐기 때문에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껌의 효능은 연구를 통해서도 나타난 바 있다. 미국의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의 2015년 발표에 따르면 껌씹기가 치실을 사용하는 것 만큼 입 속 세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껌이 정신 집중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불안감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는 발표도 나왔다.

김경욱 단국대학교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자료에서는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정신적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킨다고 소개했다.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Andrew Scholey)의 연구에서도 껌씹기를 한 후에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고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한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일본 시나가와 치과대학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을 씹으면 젊어지고 행복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지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인지증은 질병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지기능이 손돼 사회생활‧대인관계에 지장을 주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 레비소체형 인지증, 뇌혈관성 인지증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오노즈카 교수는 껌씹기가 해마를 활성화시키고 기억력을 상승시키며 아세틸콜린 감소를 억제해 알츠하이머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껌씹기를 통해 확인된 연구결과로는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정보량의 감소 방지, 당뇨병 예방, 집중력 향상 등이 있다.

이처럼 껌에 대한 유용성이 확인되면서 시장 내 구매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1999년 1700억원대에 머물던 껌시장은 2015년 약 24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는 자일리톨껌은 연간 1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입안 세균 억제, 금연을 위한 반려자, 인지증 예방 등 껌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잇따라 소개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껌시장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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