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근속연수 5년차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달 1일자로 사업부제 실시에 따라 22%의 부서를 감축하는 대규모 조직 축소 개편을 진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조직 축소에 따라 인력을 줄이기 위한 후속 조치다. 다만 구체적인 목표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
대우조선은 오는 9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신청자 추이에 따라 재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은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최대 8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를 5년차 이상으로 낮춘 것은 일부 직원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은 지난 10월 말 10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해 1000명가량을 감축했다.
대우조선은 작년 10월에는 근속연수 2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300여명을 내보냈다.
이에 일부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에 대상을 확대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희망퇴직의 주요 대상은 근속연수 5~10년의 젊은 직원들이 될 전망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조직 축소에 따른 후속 조치와 위기에 선제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또한번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 신청 조건을 낮춘 것은 연차 낮은 직원들의 기회제공 요청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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