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농촌 태양광 1만호 보급 계획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농촌 태양광 사업 활성화 포럼’을 열고 ‘농촌 태양광 보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현재까지 보급된 태양광 설비는 63% 정도가 농촌에 설치돼 있지만, 외지기업이나 개인이 추진해 농민들의 직접 참여가 낮은 편이었다. 일부는 오히려 개발을 반대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농민 참여 신재생사업에 REC 가중치 최대 20% 상향, SMP+REC 통합계약 입찰 시 우대, 신재생융자 우선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농협·에너지공단과 함께 사업계획부터 전력판매까지 전과정을 밀착지원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을 유도, 2020년까지 농촌에 1만호의 태양광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농민 10명이 유휴경작지(약 4000평)에 1MW 규모의 태양광사업을 추진하면 1인당 연 1080만원 정도의 순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이날 농민 참여 태양광 사업 활성화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농가소득 증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농촌 태양광 사업이 주민참여형 모델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신재생 융자 우선지원, REC 가중치 상향 등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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