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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 선보여

[CES 2017]LG전자,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 선보여

등록 2017.01.03 06:00

수정 2017.01.03 09:2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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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셀’ 기술로 색 왜곡 현상 줄여색 보정 알고리즘은 더욱 정교하게스마트TV 웹 운영체제도 새로 탑재

LG전자가 오는 5일(현지시간) 개막되는 2017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7)에서 ‘나노셀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를 선보인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가 오는 5일(현지시간) 개막되는 2017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7)에서 ‘나노셀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를 선보인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2017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이하 CES 2017)에서 ‘나노셀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LCD TV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오는 5일(현지시간) 개막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 2017에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CES 2017을 통해 공개되는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는 LG가 독자 개발한 ‘나노셀’ 기술이 탑재됐다. 나노셀은 1나노미터 크기의 매우 미세한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기존 제품보다 높인 것이 가장 돋보이는 특징이다.

기존의 LCD TV는 고유 원색 파장에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실물과는 다른 빨간색으로 표현됐다. 또 옆면에서 보면 색감과 화질의 왜곡도 있었다. 그러나 나노셀 기술은 원색 파장에 섞이는 다른 색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색을 재현한다.

나노셀 기술이 탑재된 LG의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는 60도 각도의 옆면에서 영상을 볼 때도 색의 왜곡이 없고 빛의 반사도를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줄여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노셀은 외부에서 LCD로 들어오는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거실에 밝은 등이 켜져 있더라도 사용자는 화면에 비치는 불빛에 방해 받지 않고 TV를 시청할 수 있다.

LG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는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HDR은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하고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만들어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영상의 입체감과 현실감이 한결 더 높아지는 효과를 낸다.

특히 다수의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가 채택하고 있는 HDR 규격 ‘돌비 비전’, 아마존 등이 채택한 ‘HDR 10’, 영국 BBC 등이 주도하고 있는 방송규격 HLG를 모두 지원한다. 더불어 일반 콘텐츠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HDR 효과(HDR Effect)’도 지원한다.

LG 슈퍼 울트라HD TV의 색상 보정 기준 범위는 전작보다 6배 늘어나면서 색상 보정 알고리즘을 더욱 정교해졌다. 이 제품은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을 약 10억개 이상으로 늘려 시청자들이 실제 자연의 모습에 가까운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슈퍼 울트라HD TV에 스마트 기능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웹 OS를 탑재했다.

LG전자는 매직 리모컨의 숫자버튼을 전화기 단축번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 버튼’ 기능을 추가해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 키워드를 입력하는 기존 검색 방식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매직링크’ 기능도 추가했다.

아울러 사용자가 USB나 외장 하드디스크에 담긴 영상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는 ‘매직 줌 녹화’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겸 부사장은 “LG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나노셀 기술을 앞세워 올레드 TV에 이어 글로벌 프리미엄 LCD TV 시장도 석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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