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퇴진 비상 국민 행동(퇴진행동)'은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 이틀 앞둔 이날 오후 5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제목의 11차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9일) 앞둔 집회에서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 학생들이 무대 위에 올라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발언을 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 국정농단 청산,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규명 등을 촉구하며 부산시청까지 행진한 뒤 오후 9시께 해산할 예정이다.
특히 추모 촛불로 세월호를 형상화하거나 참사 당일인 4월 16일을 뜻하는노란 풍선 416개를 하늘로 날린다. 참석자들이 직접 접은 노란 바람개비를 행진 시 촛불과 함께 드는 추모 퍼포먼스도 펼친다.
한편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는 광화문 일대가 아닌 강남에서 진행된다.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연 뒤 대치동에 위치한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소와 지하철2호선 강남역을 지나는 총 3.6㎞ 구간을 행진한다. 행진이 끝나면 강남역 인근에서 식사를 겸한 토론회를 갖는다고 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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