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협력체계 구축 MOU···산학연 전문가 정책 토론회도
이낙연 전남지사가 11일 서울 엘타워에서 주영환 산업부 장관과 윤장현 광주시장, 진홍 전북 정무부지사,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산업부와 전남도 등 4개 지자체는 ▲에너지신산업 투자 걸림돌 제거를 위한 입지 규제 및 소극적 인·허가제도의 과감한 개선 ▲에너지신산업 특별조례 제정 및 주민참여형 사업활성화 ▲해상풍력 및 수상태양광 등 대형 프로젝트 가속화 ▲지방산단의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화, ESS, 전기차 충전소 확산을 통한 초기 시장 창출, 3개 사항 등을 협력해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후에는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에너지신산업 정책 토론회’도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에너지신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중앙과 지자체의 협력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낙연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남 미래 전략산업의 핵심은 에너지신산업”이라며 “나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500개 기업 유치, 50개 탄소제로 에너지자립섬 조성, 신재생에너지 자립률 30% 달성, 영산강 하구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단지 조성 등 지난해 초 발표한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신산업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도 과감히 철폐하는 한편 주민 참여형 사업 모델을 개발하겠다” 며 “전남이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공급기지이자 수요기지가 돼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식 및 정책 토론회는 정부에서 지난해 7월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 11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대책’ 발표에 연이은 후속조치로, 지역규제 완화, 대형 프로젝트의 가속화 등 중앙과 지자체의 에너지신산업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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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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