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7℃

  • 인천 5℃

  • 백령 7℃

  • 춘천 5℃

  • 강릉 5℃

  • 청주 7℃

  • 수원 5℃

  • 안동 6℃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6℃

  • 전주 7℃

  • 광주 5℃

  • 목포 8℃

  • 여수 11℃

  • 대구 8℃

  • 울산 8℃

  • 창원 10℃

  • 부산 9℃

  • 제주 9℃

쌍용차, 9년만에 흑자전환 전망···‘티볼리 효과’

쌍용차, 9년만에 흑자전환 전망···‘티볼리 효과’

등록 2017.01.23 08:57

강길홍

  기자

공유

티볼리 에어. 사진=쌍용차 제공티볼리 에어.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가 티볼리 돌풍을 타고 9년 만에 흑자를 낸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해 5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연간 판매 15만대를 돌파하며 2002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생산 역시 2015년 14만5633대 보다 6.3% 증가한 15만5621대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생산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쌍용차는 2007년 이후 9년 만에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쌍용차는 지난 2015년 4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내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3분기에는 7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1~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2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쌍용차의 흑자전환은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티볼리의 성과에서 비롯됐다. 티볼리는 쌍용차 역대 최단기간인 출시 23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지난 19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생산본부 목표달성 결의대회에서 올해를 ‘지속 성장 기반 확보의 해’로 정하고 생산물량 증대와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대형 프리미엄 SUV ‘Y400’을 시작으로 내년 ‘Q200’, 내후년 ‘C300’ 등 주요 신제품의 출시를 이어가면서 ‘SUV 명가 재건’을 이룬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송승기 쌍용자동차 생산본부장 상무는 “지난해 쌍용자동차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5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1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생산본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