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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ICT 수출 6% 감소···올해 반등 예상

작년 ICT 수출 6% 감소···올해 반등 예상

등록 2017.01.25 11:49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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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마이너스 수출 기록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주력품목의 경쟁 심화가 지속되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성장세 회복으로 플러스 전환을 예상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6년 ICT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해 ICT 수출은 1625억 달러로 전년보다 6% 감소했다. 2015년에는 1.9% 감소했었다.

정부는 올해 ICT 수출이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대비 10.4%나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1.7%로 감소폭을 줄였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38개월 만에 두 자릿수(13.3%)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11월부터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4분기에는 수출이 2.5% 늘어 증가로 전환됐다.

세계 ICT 시장의 성장세와 세계시장 성장률도 긍정적인 요소다. 세계 ICT 시장 성장률은 2015년 -4.7%, 지난해 -0.3%였고, 올해는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ICT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상반기에 7.4% 감소했지만, 하반기에 5.1% 증가했다. 단가상승과 스마트폰 탑재용량 증가 등의 영향이다. 10월부터는 증가세로 전환돼 11월 이후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역시 상반기에는 26.1%나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4.1%로 감소폭을 줄였다. 11월부터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된 상태다. 반면, 휴대폰은 상반기 -5.7%, 상반기 -25.2%로 심화됐다. 경쟁심화와 하반기 전략폰 판매부진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수출비중이 절반이 넘는 중국이 9.1% 감소했다. 경기둔화와 로컬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디스플레이(-14.7%), 반도체(-2.3%), 휴대폰(-23.2%)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다만, 수출 2·3위 국가인 미국과 베트남은 각각 6.3%, 34.% 증가했다.

ICT 무역수지는 728억 달러 흑자로 전체 수지흑자(898억 달러)에 기여했다.

정부는 올해 ICT 주력품목의 경쟁이 심화가 지속되지만, 기술력 우위에 있는 3D 낸드, AI탑재폰 등을 통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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