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리스크에 상황별 대응방안 마련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대외부문을 중심으로 일부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추진 등을 언급했고, 내부적으로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소매판매, 청탁금지법 영향 등을 리스크로 지목했다.
유 부총리는 “이에 대응해 정부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1분기 재정조기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이달 중 20대 일자리 과제를 선정·관리하는 한편, 물가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책을 마련해 생활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33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증가한 수출에 대해 그는 “우리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수출 유망품목을 재점검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성장여력이 큰 전략시장에 FTA를 추진해 대외개방 전략을 강화하겠다”며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정보 제공과 마케팅 지원 등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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