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딸들의 언급이 전파를 탔다.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씨는 빼어난 외모로 화제를 모았고 네티즌은 유 의원에게 ‘국민 장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딸을 선거에 계속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 본인도 부담스러워한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가 “그런거 하지마”며 화제를 돌리려 했고, 유승민 의원 또한 “저도 (딸 이야기) 하는 거 원치 않는다”며 가족 이야기에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러자 전원책 변호사는 “왜 남의 강점을 덮으려고 그러느냐. 트럼프의 당선도 딸 이방카가 일등 공신”이라며 유시민 작가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자꾸 내 딸하고 비교하니까 그렇지”라고 속내를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유시민 전 의원의 딸 유수진 씨는 서울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2011년 성폭력사건으로 인한 논란으로 학생회회장직을 내려 놓은 바 있다.
수진 씨는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2년, 학생회장직을 사퇴하며 “본인은 사회대 학생회칙이 규정한 ‘성폭력 2차 가해’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지만 이를 사과하고 시정할 의사가 없으므로 직무에 맞는 책임을 다할 수 없는 바, 이에 사퇴한다”고 밝혔다.
수진 씨는 앞서 여학생 A씨가 ‘대화할 때 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해 여성인 나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발언권을 침해했다’며 남학생 B씨를 성폭력 가해자로 신고하자 “B씨의 행동은 성폭력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A씨의 신고를 반려했다.
이후 A씨는 수진 씨를 “성폭력 2차 가해자”라며 강하게 비난했고, 이 같은 논란이 지속되자 결국 수진 씨는 학생회장직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썰전’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이 같은 사실을 상기하며 유시민의 딸 수진 씨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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