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계약 수정 효과로 4분기 실적 감소 기술료 수익 제외시 매출 6.2% 성장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33%, 영업이익은 87% 각각 줄어든 수치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81% 하락한 3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 측은 2015년 5125억원의 기술료 수익으로 인한 기고효과와 기술계약 수정이 반영돼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기타매출은 전년 대비 6.2%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721억원에 영업손실 160억, 순손실 383억원을 올려 적자전환했다. 다만 이 기간에는 독감치료제 한미플루가 수입약 독점구도를 깨며 큰 폭으로 성장했고,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팔팔(발기부전) 등 전문의약품의 국내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술료 수익 감소와 기술계약 수정으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지만 이를 제외한 기타매출 부문에서는 전년대비 약 6% 성장했다”면서 “올해는 제넨텍 계약금이 분할인식되고 국내 신제품 매출 증대와 완제품 수출 증가가 예상돼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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