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소속 금호타이어지회는 야간 근무시간대 광주·곡성·평택 공장 필수·방산 요원을 제외한 2900여명이 결의대회 형식의 2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조 측은 지난 8일 제22차 본교섭이 정회된 데 따른 경고성 부분파업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6월 이후 22차례의 본교섭을 벌였으나 기본급 인상 비율(2%)과 임금피크제 도입, 2015년 성과급 지급 등을 놓고 뚜렷한 시각차를 보인 바 있다.
노조는 2015년 성과배분 및 2016년 성과금 최저 보장, 매각시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는 중이다. 하지만 사측은 2015년 경영실적 적자로 성과급 지급이 불가하며 2016년 성과금 역시 연말 경영실적 기준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도 만58세부터 만60세까지 각각 90%·80%·75% 적용을 제시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작년 경영 악화로 기본급 인상에 대한 입장 차가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인 협상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