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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입물가 5개월째 동반상승···반도체 호황·달러강세 영향

1월 수출입물가 5개월째 동반상승···반도체 호황·달러강세 영향

등록 2017.02.14 06:00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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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한국은행 제공.1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한국은행 제공.

반도체 호황과 달러 강세에 힘입어 수출입물가지수가 5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DRAM과 플래시메모리가 수출물가 상승을 이끌었고 원유와 유연탄 품목이 수입물가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7.31(2010년 100을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84.91을 기록했다. 각각 전월 대비 1.1%, 2.1% 상승한 수치다.

수출물가는 원달러환율 및 전기및전자기기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해 12월 1182.28에서 지난달 1185.10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주요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2.5% 상승했고 공산품이 전기및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플래시메모리가 7.1%, DRAM이 2.1% 오르는 등 전자 및 전자기기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화학제품도 벤젠(13.0%), 부타디엔(49.4%)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1% 상승했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53.71달러로 지난달 52.08달러에 비해 3.1%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 주요 품목으로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중간재에서도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2.2%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6%, 0.4% 올랐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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