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7.31(2010년 100을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84.91을 기록했다. 각각 전월 대비 1.1%, 2.1% 상승한 수치다.
수출물가는 원달러환율 및 전기및전자기기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해 12월 1182.28에서 지난달 1185.10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주요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2.5% 상승했고 공산품이 전기및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플래시메모리가 7.1%, DRAM이 2.1% 오르는 등 전자 및 전자기기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화학제품도 벤젠(13.0%), 부타디엔(49.4%)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1% 상승했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53.71달러로 지난달 52.08달러에 비해 3.1%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 주요 품목으로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중간재에서도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2.2%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6%, 0.4% 올랐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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