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국내 금융사 첫 ISA 판매액 1조원 돌파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 기준 ISA 잔고가 신탁형 1조22억원, 일임형 1796억원 등 총 1조1818억원을 기록해 ISA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금융회사 중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판매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 기준 ISA 잔고가 신탁형 1조22억원, 일임형 1796억원 등 총 1조1818억원을 기록해 ISA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금융회사 중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ISA의 총 판매액은 총 3조4116억원이며 이 중에서 78.7%에 달하는 2조6859억원이 은행권에서 판매됐다. KB국민은행의 경우 1조1312억원을 판매해 은행권 전체 판매액의 42%를 차지했다.

ISA의 실질적인 내실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계좌당 평균금액도 KB국민은행이 업계 내 타 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계좌당 평균금액은 305만원으로 은행권 평균 123만원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ISA는 국민들의 실질적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세제혜택 상품으로서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관리하는 계좌이다. 5년간 계좌를 유지하면 운용 순이익을 기준으로 200만~250만원의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이다.

KB국민은행 신탁형 ISA는 정기예금과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는 물론 17종의 상장지수펀드(ETF)와 펀드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으며 추가입금과 만기 후 운용자산 변경이나 조회 등의 거래를 비대면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ISA 판매 호조는 ISA에 대한 실질적 요구가 있는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환경을 만들고 고객 자산관리에 주력한 결과”라며 “ISA 운용·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 대한 종합적 재산관리서비스가 한 차원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