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24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기로 일정을 확정했다고 17일 공지했다.
관례상 전경련은 정기총회 이전에 미리 회장단의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을 결정해 내정자를 외부에 미리 알린 뒤 정기총회에서는 새 회장을 추대하는 공식 절차를 밟는다.
따라서 내주 초중반에는 차기 회장이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전경련 회장단이 최근 손 회장을 추대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손 회장이 고심 끝에 수락한 것으로 관측했다.
손 회장은 전경련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는데 대해 최근 “공식 제안 받은 바 없고, 제안받을 것을 전제로 답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은 그동안 10대 그룹 회장들이 일제히 전경련 차기 회장직을 고사하자 고위 경제관료 출신의 외부인사 영입을 검토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고 이후 30대 그룹으로 범위를 넓혀 적임자를 물색해왔다.
그러다 재계 서열 20위권 이내에 속하는 CJ 회장이자 준 오너로 통하는 손 회장이 적임자라는 의견이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 회장은 온화한 인품과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정부와 기업의 가교 역할을 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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