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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서 감염병 확산 방지 솔루션 공개

[MWC 2017]KT, MWC서 감염병 확산 방지 솔루션 공개

등록 2017.02.21 10:09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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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 데이터 활용한 ‘스마일 게이트’ 솔루션 전시‘핸드오버’ 기술 통해 입국자 정보 확인 가능

스마트 게이트 솔루션 구성도. 사진=KT 제공.스마트 게이트 솔루션 구성도. 사진=KT 제공.

KT는 오는 27일부터 3월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이하 MWC 2017)에서 ‘스마트 게이트’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게이트’는 로밍 데이터를 활용하여 감염병 오염지역 방문자를 확인해 검역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입국자가 휴대전화기를 소지한 채로 게이트를 통과하면 이 휴대전화기가 감염병 오염지역에서 통화 혹은 데이터 접속을 한 이력 여부를 확인해 검역 담당자에게 알려준다.

이 솔루션은 휴대전화기가 이동을 하면서 기지국을 변경할 때 일어나는 핸드오버 기술을 활용했다. 통로 내부에 펨토셀(소형 기지국)을 설치한 후, 입국자가 이곳을 통과하면 사전에 정부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입국자의 휴대전화기의 로밍 데이터 이력을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정부기관과 입국자 본인에게는 해외 감염국 방문 여부와 감염병 주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 게이트’는 WiFi, 블루투스, NFC 등 휴대전화의 부가기능이 아닌 휴대전화 고유기능인 3G와 LTE 네트워크 신호의 송수신을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조작 없이 휴대전화기가 켜져 있기만 하면 인식이 가능하다.

앞서 KT는 지난해 5월 질병관리본부와 ‘해외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의 후속 조치사항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했다. 특히, 국내 통신 사업자로서는 최초로 2016년 11월 16일부터 로밍 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KT 고객들에게 우선 적용해 해외 감염병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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