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약협회는 정기총회에서 ‘7대 핵심과제’를 담은 2017년 주요 사업계획과 77억원의 예산안을 심의해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차기 회장(원희목 전 의원) 선임과 부이사장 추가(3인) 선출의 건을 보고받고 2016년 사업실적·결산을 비롯해 정관 개정안(임원 선출 절차, 임기 명확화)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총회는 2017년 사업계획으로 ▲준법·윤리경영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문화 조성 ▲신산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구축 ▲R&D 투자 촉진과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기반 확립 ▲국내외 규제·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회원사 역량강화 ▲바이오의약품 분야규제 해소와 기술교류 활성화 ▲교육과 법률 자문 등 회원사 지원 강화 ▲한국 제약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 등을 7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하는 한편 임상 CRO 비용 세액공제 확대로 연구개발 투자를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보험의약품 등재제도와 약가 사후관리 개선에도 노력하고 국내외 규제와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다변화하고 자율점검지표 정기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경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FDA·EMA 등 선진국으로부터 허가받은 우리 의약품이 두 자리를 넘으면서 경쟁력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약개발에 정진하자”고 다짐했다.
이어 “윤리경영 확립이 선진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선결과제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우수의약품 생산과 신약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제약산업이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 나갈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퇴임인사를 갖고 회원사와 정부, 유관단체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6년여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과 함께 선진제약선업으로 진입한 시간이었다”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어디에 있든 한국 제약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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