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계열사, 24일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예정금융계열사는 상근감사제 폐지···공채시기 아직 미정
23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 등 삼성의 금융계열사가 이사회를 열고, 24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비금융계열사 이사회가 진행된다. 이번 이사회는 3월 정기주총 일정과 주요 안건을 확정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 삼성의 모든 금융계열사는 내부 임원이 맡아온 상근감사를 없애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 금융계열사는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가 있고 감사위원회는 상근감사위원 1명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 상근감사는 회사 내부 임원 중에 발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 감사위원회 구성을 모두 사외이사로 하겠다는 취지다.
삼성 금융계열사는 상근 감사를 없애는 대신 비상근 감사위원으로 사외이사 1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금융계열사의 상근감사 폐지는 감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 관계자는 “상근감사 폐지는 금융위의 권장 사항으로 각 계열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됐던 상반기 공채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삼성 측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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