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443가구 '대어' 꺼낸 아이에스동서···3.5조 자체사업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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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3가구 '대어' 꺼낸 아이에스동서···3.5조 자체사업 출격

등록 2026.06.08 06:06

박상훈

  기자

경북 경산 중산지구 '펜타힐즈W' 분양 중장기 주택사업 성장 이끌 핵심 프로젝트토지 개발·시공·분양 전 과정 직접 수행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아이에스동서가 경북 경산 중산지구에서 총 3443가구 규모의 초대형 자체사업 '펜타힐즈W' 분양에 나선다. 총 사업비만 3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자체사업을 통한 수익성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이달 경상북도 경산 중산지구에서 '펜타힐즈W'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지는 대구 수성구와 인접해 사실상 수성구 생활권으로 평가받는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59층, 총 34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펜타힐즈W'는 단순한 신규 분양 사업을 넘어 아이에스동서의 미래 성장성을 가늠할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지방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수익성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대규모 자체사업을 추진하는 아이에스동서의 사업 역량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아이에스동서는 토지 확보부터 개발, 시공, 분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자체사업 경쟁력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고양 덕은지구 '고양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 사업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입증한 만큼, 이번 경산 프로젝트 역시 실적 반등과 중장기 성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올해 1분기 실적은 자체사업 효과가 뚜렷하게 반영됐다. '고양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 6·7블록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약 1928억원 규모의 인도 기준 매출이 반영됐고 이에 힘입어 건설 부문 영업이익률은 43.6%를 기록했다.

건설 부문은 매출 2140억원, 영업이익 932억원을 올리며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1383억원, 수주잔고는 2조266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매출은 4370억원으로 전년 동기(2991억원) 대비 4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4억원)보다 265% 늘었다. 자체사업장의 고수익 매출이 집중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시장에서는 '펜타힐즈W'가 수익성 측면에서 덕은지구 사업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총 사업 규모 약 3조5000억원 가운데 토지비는 약 3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사업비 대비 토지비 비중이 10% 안팎에 불과해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구조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덕은지구에서 보여준 자체사업 경쟁력을 경산에서도 재현할 경우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실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분양 성과에 따라 주택사업 부문의 수익성과 기업가치 제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비건설 부문에서도 성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 콘크리트 사업은 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의 수혜를 입으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P5 공장 관련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생산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관련 매출이 1분기에 집중 반영됐다. 향후 P5 2단계 착공도 예정돼 있어 추가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펜타힐즈W'를 통해 주택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펜타힐즈W'는 차별화된 상품성과 우수한 입지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주택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중장기 성장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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