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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포스코와 ‘2017 SUV 기술 포럼’ 개최··· “기술협력 시너지 극대화”

쌍용차, 포스코와 ‘2017 SUV 기술 포럼’ 개최··· “기술협력 시너지 극대화”

등록 2017.02.26 14:00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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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용자동차 제공)(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포스코와 함께 기술 포럼을 개최하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SUV 출시 방향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쌍용차는 지난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7 SUV 기술 포럼’을 진행했다. 포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정통 SUV의 본질적 가치와 진화’를 주제로 ▲구동 방식에 따른 차량 운동 특성 및 성능 비교 ▲차세대 프레임 타입 SUV 차량의 안정성 ▲초고강도강 적용을 통한 프레임 경량화 및 성능향상에 대한 세부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등장한 이창노 우석대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는 구동 방식 및 차체구조 차이점을 설명하고 앞으로 오프로드 주행능력과 큰 견인력이 요구되는 대형 SUV에 프레임과 FR 구동방식이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병기 홍익대 명예교수는 승객 탑승자 사망자 분석자료를 통해 ‘차세대 프레임 타임 SUV 차량의 안정성’에 대해 강연했다.

한 명예교수는 한국의 사고 유형별 발생빈도가 미국과 달리 측면충돌 비중이 높은 만큼 SUV차량의 경우 일반 승용차 대비 차대차(Car by Car) 충돌에서 충동에너지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구조여야 상대차량을 배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로는 이홍우 포스코 전문연구원이 참석해 참단 고강도강인 AHSS(Advanced High Strength Steel)에 대한 설명과 함께 쌍용차와 포스코가 협력해 내놓은 차세대 프레임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HSS는 다양한 상(phase)으로 구성된 복합미세조직에 의해 강을 강화시키는 신개념 고장력강으로 차체 경량화 및 성능향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세계 정상급 차량에서 차체 경량화를 위해 AHSS 등 초고강도 적용비율이 확대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양사가 협력해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프레임 역시 AHSS가 적용됐으며 특히 최고의 변형 저향성(anti-intrusion)을 보유한 1.5GPa급 초고강도강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 제품이다. 더욱이 혁신적인 구조 설계로 큰 폭의 경량화를 달성함과 동시에 사고시 상대 차량의 안정성까지 동반 향상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연구원은 “차세대 프레임은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했다”며 “설계 최적화를 통해 기존 프레임 대비 평균 인장강도 22%, 비틀림 강성은 18%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쌍용차와 포스코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신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등 기술협력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쌍용차 모델 중 렉스턴 W와 코란도 스포츠에 해당 프렘임이 적용 중이며 FR방식을 채택한 모델은 체어맨 W Kaiser, 렉스턴 W, 코란도 스포츠·투리스모가 있다.

이에 대해 쌍용자동차 기술연구소장 이수원 전무는 “오랜 기간 축적된 SUV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쌍용차는 코란도 훼미리를 시작으로 무쏘, 렉스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수준의 정통 SUV를 선보였다”며 “차세대 프레임과 차량의 완벽한 조합을 통해 상품성 향상은 물론 탑승자와 상대 운전자, 보행자 안전까지 배려한 차량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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