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업체들 잇따라 친환경 모델 선보여현대차, 신형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첫 선기아차도 니로·K5 왜건 PHEV 등 신차 공개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어느 때보다 친환경차에 시선이 모아질 전망이다. 지난 2015년 폴크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 이후 당국의 규제가 심화되면서 기존 디젤차 중심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비중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제네바 모터쇼를 맞이해 다양한 친환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포르쉐는 이번 행사에 파나메라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가 플래그십 모델로 처음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150mm 확장된 휠베이스 기반의 4도어 그란 투리스모 이그제큐티브 버전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BMW도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i8 프로토닉 프로즌 블랙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전부터 i8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던 만큼 올해도 새로운 스페셜 에디션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 모델들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친환경차 시장에서 꾸준히 기술력을 인정받았던 일본차 역시 혼다의 수소연료전기차 ‘FCX 크라리티’와 전기차 ‘EV-Neo’, 토오타의 삼륜전기차 ‘아이트릴’ 등 다양한 차종을 준비 중이다.
한편 친환경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국내업체들도 신차 공개 및 기술 전시를 통해 유럽 친환경차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터소에 총 18대를 전시할 예정인 현대자동차는 신형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현재 현대차는 투싼 수소차에 이어 오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신형 수소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점에 맞춰 새로운 SUV 형태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개발 중이다.이미 친환경차 브랜드 ‘아이오닉’ 풀 라인업을 완비한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5개 차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개 차종, SUV 전기차 4개 모델, 수소전기차 1개 차종 등 친환경차 1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 또한 소형 SUV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K5 스포츠왜건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여기에 이미 시판되고 있는 쏘울 전기차도 다른 양산형 모델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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