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연구원은 “롯데제과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직전년도대비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과 한국 매출은 호전됐으나 중국의 영업조직 구조조정 여파와 한국의 지급수수료 증가 등이 이유였다.
이어 그는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40~50%대의 로컬 통화 외형 성장을 지속해온 카자흐스탄의 라하트가 4분기에 드디어 원화 기준으로도 24.8%의 플러스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도 빙과 매출액이 권장 소비자가격 확대 시행으로 차츰 개선되고 건과 매출액도 5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연구원은 “러시아법인에서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며 “제과 이외 사업의 설득력 개선 전략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단 그는 “1월 공시대로 그룹사가 지주사로 전환될 경우 롯데제과의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최근까지 일본 롯데와 신동빈 부회장의 지분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회사의 중요한 입지를 반증한다”고 판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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