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스타벅스는 지난 7일 스타벅스 광주무등산점에서 무등산국립공원에 멸종위기 동물보호 기금 2000만원을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한 기금은 지난해 9월 스타벅스가 1급 야생동물인 반달가슴곰, 사향노루, 대륙사슴, 늑대 등 4종을 주제로 출시한 머그·텀블러와 카드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스타벅스는 무등산국립공원과 함께 올무·덫 등 불법포획 장치를 제거하며 로드킬 방지를 위한 생태 통로를 설치하고 멸종위기 동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달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흰목물떼새 서식지 무등산국립공원 제1수원지로 이동해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흰목물떼새는 봄·가을에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야생조류로 전세계적으로 개체수가 적어 멸종위기에 처한 종이다. 지난 2014년 무등산에서 서식지가 확인됐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국내 멸종위기 동물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생명체로서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우리 주변의 환경과 동물 보호 실천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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