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김창범 사장이 매주 수요일이 5시에 퇴근하는 ‘가정의 날’임에도 가족과 떨어져 사는 직원 18명과 함께 식사를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혼자 사는 직원들의 퇴근 후 일상, 혼자 사는 고충, 회사 생활 애로사항, 자녀 교육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직원들과 대화를 이어갔으며 혼자 사는 직원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사내 동호회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김 사장은 “한 조직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식구(食口)라고도 하는데 이는 ‘함께 밥을 먹는 입(사람)’이라는 의미로 같이 일하고 같이 밥 먹는 우리가 바로 식구”라며 “혼밥이 유행이지만 밥은 배를 채우는 한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혼자 지낸다고 끼니를 소홀히 하면 건강에도 안 좋지만 매사 의욕도 떨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닝보(寧波) 법인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의 혼밥 경험을 이야기 하며 “타국에서 외롭게 혼밥을 할 때면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히 느껴졌다. 가족을 위해서라도 밥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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