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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우종수·권세창 공동대표 체제 재편···‘신약개발’ 승부수

한미약품, 우종수·권세창 공동대표 체제 재편···‘신약개발’ 승부수

등록 2017.03.10 10:4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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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전문가 김선진 교수 영입이관순 사장은 상근고문으로 이동

(왼쪽부터) 우종수 사장, 권세창 사장, 김선진 부사장. 사진=한미약품그룹 제공(왼쪽부터) 우종수 사장, 권세창 사장, 김선진 부사장. 사진=한미약품그룹 제공

한미약품이 우종수 부사장과 권세창 부사장을 신임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미약품 측은 지난해 늑장공시와 미공개정보 관리 미흡, 일부 라이선싱 계약 반환 등에서 비롯된 경영관리 부실을 혁신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로 선임된 우종수 사장은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하며 권세창 사장은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하며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7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관순 사장은 한미약품 상근고문으로 근무한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교수 김선진 박사(MD)를 R&D 본부장, CMO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선진 부사장은 글로벌신약 임상이행 연구 전문가로 한미약품연구센터와 R&D 본부를 책임지게 된다.

이밖에 한미약품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로 보건경제학(약물경제학) 전문가 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를 선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면서 “이들이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고 투명한 의사 결정을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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