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보건복지부로부터 명칭 변경을 최종 승인받았다”면서 “사실상 이미 협회 명칭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협회가 이름을 바꾼 것은 지난 8월 명칭변경을 의결한 지 8개월 만이다. 협회는 내부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지난 2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관변경을 승인받아 복지부의 승인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바이오협회’가 업계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반발하고 나서면서 복지부가 명칭변경건 승인을 보류해왔다.
협회 측은 복지부의 승인으로 명칭이 최종 변경된 만큼 용어 등의 수정을 거쳐 대외적인 명칭을 ‘제약바이오협회’로 통일해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원희목 회장은 “제약 속에 ‘바이오’라는 개념이 포함돼 있는 것”이라며 “유사명칭을 사용해 다른 단체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협회가 제약산업에서 유망 사업으로 떠오르는 바이오에 힘을 싣겠다는 의미로 명칭변경을 결정한 것”이라며 “관련 업계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