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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비서 품은 갤럭시S8···공개 임박에 기대감↑

인공지능 비서 품은 갤럭시S8···공개 임박에 기대감↑

등록 2017.03.22 16:56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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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뉴욕·런던에서 갤럭시S8 공개 예정공개 전부터 사양, 디자인 등 유출되며 관심 집중최근 AI비서 ‘빅스비’ 탑재 알려지며 기대감 증폭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갤럭시S8 공개를 앞두고 새로운 광고를 시작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오는 30일 갤럭시S8 공개를 앞두고 새로운 광고를 시작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외부 디자인에서부터 내부 탑재되는 기능 등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 음성 비서 기능 탑재가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신뢰감 회복과 혁신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시장에 통할지 주목된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이 공개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제품 실물 이미지와 각종 사양이 유출되는 등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갤럭시S8은 오는 30일(한국시간)로 예정된 갤럭시S8 언팩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삼성전자 역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미 공개된 티저 광고는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고 관련 이벤트도 시작됐다. 지난해 3월 출시된 갤럭시S7 시리즈 이후 1년여 만에 나오는 후속작이자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갤럭시S8의 성공은 삼성전자 스마트사업의 흥망을 결정할 것이라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1일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갤럭시S8에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인터페이스 도입을 공식화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 부사장은 ‘삼성 뉴스룸’ 기고를 통해 “날로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는 인터페이스에 대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철학으로 접근하고자 한다”며 음성 인식 인터페이스 탑재를 알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 혁신을 거듭해왔다. 이번에도 역시 새로운 것을 넘어서는 새로운 것을 보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꺼내 든 것으로 읽힌다.

이 부사장은 “그간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입력 방식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했고 빅스비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며 “빅스비는 기존에 있던 음성인식 인터페이스와 ‘완전성’, ‘문맥인식’, ‘인지수준’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S8에서 빅스비는 우선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하는데서 시작하지만 휴대폰 인터페이스의 방식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는 휴대폰뿐만 아니라 가전, TV까지 모든 제품에 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8’에는 빅스비 전용 버튼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측면 볼륨 조작 버튼 아래 새롭게 추가된 버튼이 빅스비를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4월 출시되는 갤럭시S8에 바로 적용되는 것에는 시간적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여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사양도 잇따라 공개됐다.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S8 시리즈는 5.7인치 일반형 ‘갤럭시S8’과 6.2인치 대화면 모델 ‘갤럭시S8 플러스’ 2종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전작인 갤럭시S7시리즈는 플랫 모델과 듀얼 엣지 모델로 출시됐다.

화면 크기도 넓어진다. 기존 16대 9화면에서 18.5대 1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또 베젤을 최대한 줄여 기기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화면 크기를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화면 비율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버튼은 터치식으로 바뀌고 지문인식 센서는 후면 카메라 옆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에 처음으로 탑재됐던 홍채인식 기능과 함께 안면인식 기능도 탑재된다.

고객 신뢰회복을 위한 배터리 안전성도 강화했다. ​5.8인치 갤럭시S8에는 3000mAh 배터리를, 6.2인치 갤럭시S8 플러스에는 35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무리한 배터리 중량을 피하고 안전을 우선에 둔 선택이다.

이와 함께 공급사를 다변화하고 안전성 검사 항목도 늘렸다. 8가지 배터리 검사 프로세서를 마련해 적용했으며 배터리 공간을 여유 있게 확보하고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도 탑재했다.

한편, 갤럭시S8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 공개 된 뒤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내달 1일부터 이통사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전국 매장에서 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4월 7일부터는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S8이 약 100만원, 갤럭시S8 플러스는 약 110만원으로 전작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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