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WC서 파트너사에 ‘갤럭시S8’ 극비공개···긍정적 반응

갤럭시S8 공개행사 초청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최근 막을 내린 ‘MWC 2017’에서 오는 29일 공개 예정인 갤럭시S8을 극비리에 미리 공개했다.

6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WC 전시관 맞은편의 호텔에서 전세계 이동통신사 관계자 등 파트너들을 초대해 갤럭시S8을 소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로비층에서 호텔 투숙객이나 방문객이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오른쪽 복도 한 면에 임시 벽을 세우고 갤럭시S8 시제품 등을 전시했다.

갤럭시S8을 미리 경험한 글로벌 파트너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은 갤럭시S8의 제품 사양이나 특징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식 발표 전 새어나가지 않도록 보안 유지 서약서를 받는 등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글로벌 미디어에 갤럭시S8 공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다음 달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S8은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Bixby), 홍채·지문인식 센서, 퀄컴 스냅드래곤 835(엑시노스 8895)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으며 하만 AKG 이어폰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8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인피니티’라고 부르기로 하고 미국에서 상표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G6의 디스플레이를 ‘풀비전’이라고 부르며 상표 출원한 것과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