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일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상품 전면 판매 중단 조치가 발표되자, 4일 경주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경주시, 한국관광공사, 경북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경상북도 중국홍보사무소, 여행사 및 호텔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경북도는, 15일부터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상품 전면 판매 금지 조치에 따라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해 이를 헤쳐 나갈 계획이다.
먼저, 對 중국 전략으로 현지 SNS 등 온라인마케팅을 통한 개별관광객(FIT) 유치, 특수목적관광단(SIT) 등 틈새시장 집중 공략, 중국 및 국내 여행사 등과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일본 재방문자 중심의 마케팅, 대만 단체관광객 중심의 마케팅, 홍콩 개별관광객 위주의 고품격 테마관광상품 개발, 베트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연계 관광상품 및 계절상품 개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 홍보활동 강화와 단체관광객 유치 강화 등 해외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고 맞춤형 상품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사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지역 관광업계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계기로 체질 개선과 관광환경을 강화해 관광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24일 경주에서 경북관광공사, 경주시, 경북관광협회 및 관광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제1회 사드 대응 실무간담회’를 개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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