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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안은 안전? 아이들은 예외다

[카드뉴스] 이불 안은 안전? 아이들은 예외다

등록 2017.03.29 08:26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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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불 안은 안전? 아이들은 예외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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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는 2014년 이후 넘어진 서랍장 때문에 6명의 아이가 숨졌습니다. 국내에서도 해당 제품은 리콜 권고를 받았는데요. 다른 국내 브랜드의 서랍장 12개도 안전사고 우려로 리콜 항목에 포함된 바 있습니다.

# 2015년 국내에선 7살 어린이가 창문 블라인드 줄에 목이 감기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입원 20여일 만에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안전사고의 절반가량이 발생한다는 집안. 특히 다른 연령에 비해 만 10세 미만 아이들에게서 사고 비율이 높았는데요. 아이들에게 세상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할 집에서 안전사고를 가장 많이 일으킨 물품, 앞선 사례들처럼 가구 및 가구물품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큰 위험요소는 침대였습니다.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 주로 성인용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각진 모서리에 부딪혀 상해를 입게 되는데요.

침대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 10세 미만 아이들은 성인용 침대 사용을 삼가고 난간이 있는 침대나 바닥에서 잠을 재워야 합니다. 또한 침대 옆에는 충격 완화를 위한 두꺼운 매트를 깔고 모서리에 보호대를 씌워두는 게 좋지요.

침대 외에 석재 또는 타일바닥재, 목재마루재, 비닐바닥재, 목재문에 의한 안전사고도 잦습니다. 왕성한 호기심에 비해 아직 신체 발달이 미숙한 아이들에겐 집안 곳곳의 모든 환경이 위험 요소인 셈.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만큼 발달 정도에 따라 견고하고 안전한 실내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주는 게 좋습니다. 평소 틈틈이 아이들에게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일러두는 것도 도움이 되지요.

아이의 안전사고는 주로 위험 요소의 방치와 어른의 방심이 겹칠 때 일어납니다. 10세 미만의 아이를 집안에 혼자 두고 외출하는 일은 삼가는 게 바람직합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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