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행사 준비로 분주···기대감 ↑
28일(현지시간) 오전 8시께 찾은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홀(David Geffen Hall) 앞은 이른 시간임에도 분주한 모습이었다. 홀 한 편에 걸릴 대형 포스터가 준비 돼 있고, 내부에는 갤럭시S8을 알리는 바들이 설치 돼 있었다. 관계자를 제외하고 일반인들의 출입은 제한됐다. 행사장을 출입하려는 관계자 역시 본인 확인 절차가 필수였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매년 2월에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갤럭시S시리즈 언팩행사를 가져왔지만 이번에는 단독행사로 진행한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갤럭시S8 출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 뉴욕와 영국 런던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행사장은 총 2000여석 규모로 마련됐다. 무대는 갤럭시S8의 혁신을 표현하도록 꾸며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언팩 행사 때마다 ‘쇼’에 가까운 무대를 보여왔던터라 이번에도 어떤 깜짝 무대가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열린 갤럭시S7 언팩 행사에서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깜짝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날 오후께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리허설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행사인 만큼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가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이미지 회복은 물론 삼성전자 브랜드 이미지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언팩 행사는 뉴욕 시간 29일 11시, 한국 시간 30일 자정에 시작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공개 직후 뉴욕 타임스퀘어에 대형 광고도 시작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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