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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표준화된 천연염료 개발 천연염색 표준화 성큼

나주시, 표준화된 천연염료 개발 천연염색 표준화 성큼

등록 2017.04.04 17:08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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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전랜드에서 생산, 천연염색문화재단은 표준 염료 공급

세계적으로 친환경 섬유패션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천연염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나주에서 표준화된 천연염료의 개발과 공급을 통해 표준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표준화한 염료로 염색한 면직물표준화한 염료로 염색한 면직물

천연염색은 그동안 친환경적이지만 색의 재현성이 어렵고, 색변화, 물 빠짐 등의 견뢰도가 문제되는 것과 함께 비싼 가격이 소비의 장애 요인이 되었다.

특히 색의 재현성은 표준화를 어렵게 해 천연염색의 발전에 큰 장애가 되어 왔다. 이 때문에 천연염색 관련 연구자들은 천연염재에서 추출한 염료를 분말화한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하였는데 분말화된 염료는 비용이 많이 들고, 염료 수율이 낮아 대부분 상용화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 FITI시험연구원(원장 김영찬) 및 (주)비전랜드(대표이사 김기완)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국가표준기술원에서 지원하는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천연염료 색채 정보 및 섬유 염색 공정표준화)의 연구 수행 과정에서 표준화된 염료를 개발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염료는 염료제조 비용을 줄이고, 사용을 편리하게 하면서도 색의 재현성을 좋게 하기 위해 염재 추출물에서 전분 등을 제거한 순수 색소를 액상으로 하였으며, 농도는 12-15%로 맞춘 것이다. 개발된 염료는 색의 재현성뿐만 아니라 염색성과 효율성이 좋아 천연염색 업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 염료로 염색한 천연염색원단이 해외에 4억 원 이상이 수출되었다.

현재, 색소 농도를 일정하게 조정하고, 염료의 품질을 향상시킨 표준화된 천연염료는 나주에 있는 (주)비전랜드에서 생산을 하고,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에서 공급을 하고 있는데, 천연염색의 발전과 표준화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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