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조작국 미지정···대외 불확실성 다소 완화”“대우조선 사채권자 현명한 판단해달라”
유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북한의 동향 및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적기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생산·투자가 동반 회복돼 예상보다 나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한국은행도 지난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 하는 등 경기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점차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긍정적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기업구조조정, 북한 이슈, 대외 통상현안 등 우리 경제 앞에 산적한 대내외 리스크를 감안할 때 결코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미국의 환율보고서와 관련해 “이번 미국의 환율보고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등이 자율적 채무조정에 찬성 결정을 했지만 오늘부터 이틀간 사채권자 집회가 진행된다”며 “사채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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