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7월 만기 3000억원에 대한 1차 사채권자 집회에서 전체 3000억원 가운데 80%인 2403억5800만원의 사채권자가 참석했으며 이 중 99.99%인 2403억4700만원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집회에서는 회사 지속 가능성과 회수율에 대해 사채권자들이 질문하고 대우조선이 이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찬성 및 반대에 대한 별도의 구체적인 의사표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집회에 불참한 기관 역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채권자 집회는 자신이 보유한 사채권을 법원에 공탁한 이들만 참여할 수 있다. 총 발행액의 3분의 1 이상 공탁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고 참석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만 통과된다.
한편 18일까지 총 5차례 개최될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는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오후 5시 등 3차례가 열리며 오전 10시 7월 만기 3000억원에 이어 오후 2시 11월 만기 2000억원, 5시 4월 만기 4000억원 관련 집회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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