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공모주 청약···증권사들 이미 높은 목표가 제시연내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중국시장 진출 뜻 전해
넷마블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넷마블의 성과와 핵심경쟁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달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상태로 지난 1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IR을 진행 중이다. 오는 25~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내달 12일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예정가는 12만1000원~15만7000원으로 이는 증권업계가 제시한 목표주가(15만7000원~18만2000원)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조513억원이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지난 2~3월 두 달 연속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통합 3위의 퍼블리셔에 오를 정도로 동서양에서 동시에 성공을 거둔 독보적인 게임업체로 성장했다”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권 대표는 연내 ‘리니지2 레볼루션’을 중국형으로 개발해 중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권 넷마블 대표는 “올해 3분기에는 일본 시장, 4분기에는 중국 시장에 각각 레볼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을 텐션트를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중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으로 이미 지난 12일부터 중국 시장에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 서비스를 개시했다. 인허가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출시되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이용자가 겹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일부 시장 잠식이 가능하지만, 매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 시장에서 레볼루션이 어느정도의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냐는 질문에는 “중국 탑 3 안에는 들어야 한국 게임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국형으로 개발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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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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