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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훈풍, 알뜰폰서도 부나

삼성 ‘갤럭시S8’ 훈풍, 알뜰폰서도 부나

등록 2017.04.19 11:19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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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개통 첫날 21만대 개통, 번호이동건수도 급증알뜰폰업계 요금제 무기로 단말 공급, 사전예약 반응 ‘긍정적’

KT-삼성 갤럭시 S8·S8+ 출시 고객대상 개통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T-삼성 갤럭시 S8·S8+ 출시 고객대상 개통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사전개통이 18일 시작됐다. 시작 첫날 개통건수만 21만건에 달한다. 개통자가 몰리면서 번호이동건수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700만명을 돌파한 알뜰폰 업계도 갤럭시S8 가입자 유치전에 나섰다. 저렴한 요금제와 최대 3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어 알뜰폰업계서도 갤럭시S8 출시 효과를 볼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는 사전 개통 첫날 18일 하루에만 약 21만대가 개통됐다. 갤럭시S8의 예약판매량은 100만4000대로 당일 1/5 수준의 단말기가 판매됐다.

갤럭시S8 시리즈의 사전 개통이 시작되면서 번호이동 건수도 급증했다. 업계에 따르면 사전 개통 첫날인 18일 번호이동건수는 4만6000여건을 기록했다.

이는 단통법이 시행된 2014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규제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판단 기준으로 삼는 2만4000여건 대비 2만건 이상 넘는 수치다.

이동통신업계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백 상태에서 갤럭시S8로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 시리즈의 사전예약 가입자 중 실개통률은 최대 7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1일 이후 일반 판매가 진행되면 통신사 뿐 아니라 대리점, 판매점들도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3사 뿐 아니라 알뜰폰 업체들도 갤럭시S8 호재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CJ헬로비전, SK텔링크 등 주요 알뜰폰 업체들은 갤럭시S8의 사전예약 경쟁에 뛰어들었다.

CJ헬로비전은 공시 지원금을 강점으로 부각시켰고 SK텔링크는 통신사 대비 다양한 사은품을 무기로 내세웠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헬로모바일의 경우 6만원대 요금제 기준 3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기존 이동통신3사는 10만원대 요금제 기준 최대 26만4000원이다. CJ헬로비전이 6만원대 요금제부터 최대 공시지원금을 적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선택약정요금할인율도 25%로 책정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갤럭시S7, G6 등 기존 프리미엄폰 사전예약, 출시와 비교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더 좋다”이라며 “21일부터는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입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링크도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갤럭시S8의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예약가입자에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예약 판매 사은품은 물론 추가로 개통 지연 시 기본료 3개월 면제 등의 '3대 보장 서비스'와 단독 사은품 4종, 1만원상당 데이터 부가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SK텔링크 측은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순 없지만 사전예약 당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는 설명.

SK텔링크 관계자는 “갤럭시S8을 제공하는 것은 알뜰폰의 기존 저렴하다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측면이 있다”며 “20~30대 젊은 층으로도 알뜰폰 가입자가 확대되고 있는데 소비자 니즈에 맞춰 최신 프리미엄 단말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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