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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예약판매 100만대 돌파···이통업계 ‘훈풍’ 기대

갤럭시S8, 예약판매 100만대 돌파···이통업계 ‘훈풍’ 기대

등록 2017.04.18 14:46

수정 2017.04.18 14:48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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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률 60~70% 전망, 개통 물량 탓 번호이동 급증 예상불법보조금도 활개, 방통위 ‘상황반’ 구성 대비 ‘만전’

KT-삼성 갤럭시 S8·S8+ 출시 고객대상 개통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T-삼성 갤럭시 S8·S8+ 출시 고객대상 개통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동통신3사가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갤럭시S8은 17일까지 진행된 예약판매 기간 동안 예약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실 개통률이 60~7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21일 일반 판매에 돌입하면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 이동통신3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사전 개통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전산작업이 시작돼 예약구매자에 한해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전화와 매장방문 등의 절차를 통해 개통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접수된 갤럭시S8 사전예약건수는 100만4000건이다. 갤럭시노트7(40만건)의 2.5배, 갤럭시S7(20만건)의 5배가 넘는 수치다.

물론 실제 개통건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개통률을 50%로 산정해도 50만대, 70%로 추정해도 70만대가 시장에 풀린다. 업계에서는 실제 개통률을 60~70%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갤럭시S8 훈풍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 3사의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건대로 줄었다. 갤럭시S8 예약판매가 시작되기 전까지 일평균 번호이동 건수가 1만3천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기 수요의 상당수가 갤럭시S8 사전 개통 물량으로 흡수되며 번호이동 건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일판 판매 시작 이후에도 시장이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갤럭시S 시리즈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시리즈 중 하나다. 국내 누적 판매량은 2000만대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사전예약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판매는 21일부터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소손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폰의 공백기간이 길었던 만큼 소비자들이 갤럭시S8에 기대하는 바도 크다”면서 “일반 판매가 시작되면 이동통신 대리점, 판매점들도 호황을 누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갤럭시S8 출시 이후 시장 과열을 우려 이동통신3사와의 공조 체제를 구축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마쳤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시리즈 출시에 따라 불법 보조금이 만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갤럭시S8은 사전예약 기간 중에도 불법 보조금이 살포됐다. 불법 보조금은 출시 전후, 혹은 재고 처리 등을 위해 살포되는 경향이 많다. 사전예약 기간 중에 불법 보조금이 활개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갤럭시S8 사전예약 이후 폐쇄형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지에서는 20~30만원대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광고글들이 잇달아 게시되기도 했다.

방통위와 이동통신3사는 사전 개통이 시작된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공동 순회 점검반을 운영한다. 별도 핫라인도 개설해 업체 간 돌출 행동을 막을 예정이다. 전국 권역별 상황반도 구성해 단통법 위반 행위를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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