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3월 L.POINT 소비지수 발표
지난 1월 발표를 시작으로 ‘L.POINT 소비지수’를 공개한 롯데멤버스는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 유통시장 내 국내 소비자의 실질 소비 트렌드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한 ‘L.POINT 소비지수’는 L.POINT를 이용(사용+적립)하는 월 1천만 고객의 소비 변동량을 지수로 나타낸 소비지표다.
‘L.POINT 소비지수’를 통해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8개 유통영역을 이용하는 고객의 소비가 전년 동월(혹은 전월)에 비해 얼마나 증가하거나 감소했는지를 보여준다.
‘L.POINT 소비지수’는 통계청의 소매판매액지수와 같이 당월 신규이용고객의 소비를 포함해 소비변동을 측정한 ‘고객확대 소비지수’이나 기준시점(전년 동월/전월) 이용고객을 고정해 신규고객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고객고정 소비지수’도 있어 비교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3월 L.POINT 소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5%(고객고정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 오프라인 쇼핑채널에서는 소비감소 현상을 보였지만,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에서 소비증가세가 크게 두드러졌다.
전월 대비 소비지수 또한 전월 소비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봄 신학기 효과로 인해 9.0%(고객고정 7.0%)로 큰 폭 증가했다. 소비가 매우 저조했던 2월 대비, 소비가 늘어나는 봄 시즌이 맞물린 효과로 보인다.
여성의 온라인 쇼핑 소비지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성별 L.POINT 소비지수에서도 남녀 간 차이가 발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여성의 소비는 4.9%(고객고정 2.5%) 증가한 반면 남성은 2.9%(고객고정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60대를 제외하고, 40대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소폭 증가했는데 이 또한 40대의 온라인 쇼핑 소비지출이 크게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혼술, 홈술, 혼밥 등의 트렌드가 반영된 주요 상품 군들의 소비지출 증가세도 주목할만하다. 맥주는 혼술과 홈술 트렌드가 반영돼 전년 동월 대비 21.0%(고객고정 17.2%)로 크게 증가했으며 혼밥 및 간편식 관련 즉석식품, 냉장식사 역시 각각 20.2%(고객고정 17.4%), 11.1%(고객고정 8.3%)로 큰 폭 증가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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