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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劉·沈, 토론회서 “‘돼지흥분제’ 홍준표 후보 사퇴하라” 한목소리

安·劉·沈, 토론회서 “‘돼지흥분제’ 홍준표 후보 사퇴하라” 한목소리

등록 2017.04.23 21:12

수정 2017.04.23 21:16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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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돼지 흥분제’를 이용한 성범죄 모의에 가담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에게 공식 사퇴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23일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비롯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5개 주요정당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논란을 언급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심상정 후보는 토론에 앞서 “성폭력 범죄를공모한 후보를 경쟁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홍 후보와 토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유승민 후보도 “이것은 네거티브가 아니다”라며 “홍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 또한 “홍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며 “한국당은 박근혜 정부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이 있어 원천적으로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고, 자서전에서 성폭력 모의를 밝힌 것도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홍준표 후보는 “친구가 성범죄 기도하려는 것을 막지 못해 책임감을 느끼고 12년 전 자서전에서 고해성사를 했다”며 “이미 12년 전 고백하고 잘못했다고 했는데 또 문제 삼는 게 참 그렇지만, 45년 전 그 사건에 대해 정말 국민께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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