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 후보는 광주 전남대 후문에서 진행한 ‘국민이 이깁니다’ 유세를 통해 “대통령이 되면 미래 산업, 미래 일자리 광주에서 일으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주에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동아시아 슈퍼 그리드를 구축하겠다”며 “미래의 건축, 연구개발(R&D) 육성해서 광주를 세계적인 스마트 시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계적인 산업도시, 문화도시를 양 날개로 광주가 날아오르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대선후보들을 겨냥한 발언도 이어졌다. 그는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호남당이라고 조롱할 때도 저는 자랑스럽게 국민의당 깃발을 들고 전국 방방곡곡에 가서 당당하게 찍어 달라 했다”며 “호남 무시하는 민주당에게 다시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전임 정권의 실세였던 점을 지적하며 “책임 있는 위치에 있던 분들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반성하지 않고 흑색선전만 하면서 선거 때만 좋은 말하는 정치 끝내야 한다. 국민 위해 일하지 않고 계파 이익 위해 싸움만 하는 정치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제 우리는 낡고 수구적인 보수, 진보와 헤어질 때다.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며 “보수의 대통령, 진보의 대통령도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