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0조5500억원·영업이익 9조9000억원반도체·메모리 강세·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반도체·디스플레이 시설투자 9조8000억원
1분기 실적은 메모리, 디스플레이 가격 강세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인한 부품 사업 호조가 견인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13.4% 에서 19.6%로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사업은 매출 15조6600억과 영업이익 6조3100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강세 속에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와 데이터센터 D램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됐고, 시스템 LSI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바일 AP 판매 확대와 응용처 다변화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1분기 메모리 사업의 경우 낸드는 4TB 이상 서버 고용량 SSD와 64GB 이상 모바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48단 V낸드 공급을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D램은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LPDDR4·LPDDR4X와 데이터센터 서버용 제품 등 차별화된 고용량·고성능 제품 공급을 강화하고 10나노급 공정 확대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었다.
1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조29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플렉서블 OLED의 판매 증가와 UHD와 대형 중심의 고부가 LCD 제품 비중 증가로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OLED는 세트 업체의 OLED 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고객의 플렉서블 제품과 외부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방침이다.
IM 부문은 매출 23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7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A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은 소폭 늘었으나, 갤럭시 S7과 S7 엣지 판매가 인하 영향 등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2분기는 갤럭시 S8·S8+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나, 갤럭시 A와 J 등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다소 감소해 전체 판매량은 전분기 수준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사업은 신규 LTE 시장 사업 수주와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네크워크 사업 본격화, 5G 기반의 무선 브로드밴드 서비스 공급을 추진해 매출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1분기 CE 부문은 매출 10조3400억원, 영업이익 3800억원을 기록했다.
TV의 경우 퀀텀닷 TV와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늘었으나 패널 가격 상승과 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셰프컬렉션’냉장고와 ‘애드워시’ 세탁기 등 주요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나 북미 B2B 시장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TV 사업은 QLED TV 중심으로 신모델 본격 판매와 UHD와 커브드 TV, 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확대와 영업 이익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성수기인 에어컨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플렉스워시 등 신제품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실적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TV 사업의 경우 QLED TV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생활가전은 B2B 사업 강화, 프리미엄 혁신제품 판매 확대와 더불어 유통과의 협력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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