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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파고vs 구글 번역, 해외여행에 어떤 번역앱 쓸까

네이버 파파고vs 구글 번역, 해외여행에 어떤 번역앱 쓸까

등록 2017.05.01 09:00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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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 맞아 해외여행객 급증에 번역앱 관심↑네이버 파파고, 최근 번역 서비스 언어 추가구글 번역, 카메라 대면 번역하는 ‘워드렌즈’ 기능 유용

네이버의 번역앱 '파파고'가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번역 서비스를 추가했다. 사진=네이버 제공.네이버의 번역앱 '파파고'가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번역 서비스를 추가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번역앱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고 있다. 번역앱의 전통 강자인 ‘구글 번역’과 네이버가 내놓은 ‘파파고’가 여행 필수 앱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각 앱이 가진 기능을 활용하면 보다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 달 파파고에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통·번역 서비스를 추가했다. 한국어와 중국어(간체)와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6개 언어를 지원한다. 구글 번역과 비교하면 서비스 언어가 적은 편이지만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이 한국어와 스페인어‧프랑스어 조합에 적용된 것은 파파고가 처음이라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스페인어 번역 섹션에서는 음성 인식 기능을 덧붙여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네이버는 덧붙였다.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번역하는 최신 번역기술이다. 문장을 하나의 번역 단위로 간주하고 단어와 순서, 문맥 등을 반영해 번역하기 때문에 문장을 단어와 구 단위로 조각내 번역해 부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었던 것에서 탈피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텍스트 번역 정확도도 높은 수준이다. 번역을 원하는 텍스트는 물론 사진파일도 번역이 가능하다. 특히 파파고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네이버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한국어 음성입력을 통한 번역도 가능하다.

워드렌즈 기능으로 횡단보도 표지판을 번역한 모습. 사진=구글 코리아 제공.워드렌즈 기능으로 횡단보도 표지판을 번역한 모습. 사진=구글 코리아 제공.

서비스 출시 10여년이 지난 ‘구글 번역’은 압도적인 수의 지원어를 앞세워 여행객들의 필수 앱으로 여겨진다.

구글 역시 지난달 인공신경망 번역에 러시아어와 힌디어, 베트남어를 추가했다. 기존 지원 언어는 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중국어·일본어·한국어·터키어 등에서 이번 신규 언어 추가로 총 11개 언어 번역을 지원하게 됐다.

구글 번역은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매일 1천억 회 이상 사용하는 구글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총 103개 언어를 지원하고(교차 언어조합은 10,506개), 텍스트·사진·음성·손글씨 등 다양한 입력 방법을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여행객에게 가장 유용할 것으로 여겨지는 서비스는 ‘워드렌즈’ 기능이다. 워드렌즈는 번역을 원하는 화면이나 길거리 표지판 등을 카메라로 비추면 외국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주는 기능이다. 인터넷이나 데이터가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구글이 ‘워드렌즈’ 기능에 한국어-영어 번역을 추가하면서 이전까지는 표지판이나 메뉴판 등을 번역하기 위해 사진을 촬영하고 구글 번역 앱으로 불러들여서 번역하던 것에서 이제는 구글 번역 앱 실행 후 카메라를 가져대 대면 바로 번영 결과를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어-영어 번역 워드렌즈 기능을 이용하려면 구글 번역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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