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찬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4일 ″유 수석대변인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비방 등 행위에 대해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부대변인은 ″유 수석대변인은 마치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SBS뉴스 (세월호) 기사화를 사전에 공동기획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지상파 방송매체 SBS가 지난 2일 보도한 세월호 관련 뉴스를 두고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SBS가 이미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보도까지 한 ′가짜뉴스′를 들고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며 지난 3일 논평을 통해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SBS보도 직후부터 SNS상에서는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글자 하나 틀리지 않은 똑같은 ‘가짜뉴스’를 함께 확산시키고 있다″며 ″누군가 은밀하게 기획하지 않았다면 벌어지기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윤 수석부대변인은 이 같은 유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한마디로 수준 이하″라며 ″논평에서 말한 비열한 정치공작, 유포 합동 작전, 야합 등의 표현은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사용하기에는 참으로 품격 떨어지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 수석대변인이 사실관계도 왜곡하고 있다며 ″SBS의 김성준 보도본부장의 해명글 어디에도 SBS 세월호 관련 보도가 오보라고 인정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된 내용 중 사실관계와 다른 부분을 (더불어민주당이) 특정하기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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