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팬택계열 R&D 센터 토지와 건물을 148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계약금 148억5000만원은 12일 지급했으며 기업어음 900억원을 발행하고 3년 만기 장기 차입금 400억원으로 나머지 돈을 지급할 에정이다.
사옥 이전엔 한샘의 고속 성장이 큰 배경으로 꼽힌다.
한샘은 2012년 7832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조9345억원(연결)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같은 기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한샘의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940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4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7%에서 8.3%으로 상승했다. B2C, B2B부문의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17%, 24% 늘었다. 특히 B2C 내 온라인 인테리어 부문 매출액이 25%나 급증했다.
올해 연간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한샘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어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190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샘은 “임직원도 700여명에서 2900여명으로 늘어 신사옥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며 “사옥 이전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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