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호송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무표정으로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 갔다.
박 전 대통령은 수의 대신 사복 차림으로 등장했고 왼쪽 가슴에슴 수용자 신분을 알리는 표식표가 붙어 있었다. 손에는 수감 피고인들처럼 손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특히 국민들의 관심사였던 박 전 대통령의 머리는 내려 뜨린 머리가 아닌 평소대로 올림 머리를 유지하기 위해 머리를 뒤로 묶인 머리였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재판을 받는다. 최순실 씨와 롯데 그룹 신동빈 회장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이날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법원까지 이동하는 와중에 청와대나 경찰의 별도 경호 지원은 없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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